ETF로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단순히 여러 개의 ETF를 담는다고 해서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되는 건 아니에요. 핵심은 위험을 한쪽에 몰아두지 않고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자산에 골고루 나누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한쪽 시장이 흔들려도 전체 자산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어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건 자산군 분산이에요. 주식형 ETF만 담으면 수익률은 높을 수 있지만 변동성이 커서 하락장에 쉽게 흔들릴 수 있어요. 그래서 보통 주식형 ETF 60%, 채권형 ETF 30%, 원자재나 리츠 ETF 10% 정도로 비중을 나누는 방법을 많이 써요. 주식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을 때 채권형 ETF가 방어 역할을 해주고, 원자재나 리츠 ETF는 경기 흐름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돼요.
다음은 지역 분산이에요. 국내 ETF만 보유하면 한국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전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코스피200 ETF 같은 국내 ETF에 더해 미국 S\&P500 ETF, 나스닥 ETF, MSCI 신흥국 ETF 등을 함께 보유하면 세계 여러 시장에 걸쳐 위험을 나눌 수 있어요. 특히 미국 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이어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고, 신흥국 ETF는 성장 잠재력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돼요.
산업과 테마별로 나누는 방법도 있어요. 예를 들어 반도체, 전기차, 인공지능처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형 ETF를 일부 편입하고, 동시에 배당주 ETF, 헬스케어 ETF 같은 안정적인 산업에 투자하면 상승 가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요. 다만 테마형 ETF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비중을 10-20% 이내로 제한하는 게 안전해요.
투자 시점도 중요해요.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라 시장 흐름에 따라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는데,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보다 일정 금액을 나눠서 정기적으로 매수하는 방식이 더 안정적이에요. 이렇게 하면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덜 흔들리고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어요. 그리고 분기별이나 반기별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서 목표 비중에서 벗어나면 다시 맞추는 리밸런싱을 해주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주식 비중이 급격히 커졌다면 일부를 매도해 채권 비중을 늘리는 식이에요.
마지막으로 ETF를 고를 때 운용 보수와 지수 추적 능력을 꼭 확인하는 게 좋아요. 비슷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운용사마다 보수가 다르고, 실제 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도 차이가 있어요.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작은 차이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결국 ETF로 분산투자를 잘하려면 자산군, 지역, 산업을 골고루 섞고,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하면서 운용 비용까지 고려하는 게 핵심이에요. 이렇게 하면 위험을 낮추면서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궁금해서
ETF로 분산투자하는 방법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