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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성경책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구매처와 고르는 팁


얼마 전에 이사를 하면서 짐 정리를 하다가 옛날에 쓰던 성경책이 몇 권 나왔어요. 어릴 때 교회 다니면서 받았던 건데, 오래돼서 좀 낡긴 했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중고 성경책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신가 찾아봤는데, 의외로 찾는 분들이 꽤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반대로 저처럼 처분하고 싶은 분들도 있고, 새 성경책이 부담스러워서 중고로 구하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새 성경책의 경우 일반적인 개역개정 성경이 대략 1만 5천 원에서 3만 원 사이인데요, 가죽 커버나 큰글씨 특대형은 5만 원이 넘는 것도 있어요. 찬송가 합본이면 가격이 좀 더 올라가고요. 이런 걸 생각하면 상태 좋은 중고 성경책을 반값 이하로 구할 수 있다는 건 꽤 매력적이죠.

 

중고 성경책을 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거예요. 번개장터에서 성경책을 검색하면 생각보다 많은 매물이 올라와 있어요. 가격대는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보통 3천 원에서 1만 원 사이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근마켓에서도 동네에서 직거래로 주고받는 분들이 계시고요. 중고나라 카페에서도 종종 올라오긴 하는데, 요즘은 번개장터나 당근 쪽이 더 활발한 편이에요.

 

알라딘 중고서점도 괜찮은 선택지예요.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직접 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온라인으로도 중고 도서를 검색할 수 있는데, 성경책의 경우 일반 서적처럼 자주 올라오는 건 아니라서 운이 좀 따라줘야 해요. 북코아 같은 중고 도서 전문 사이트에서도 종교 서적 카테고리를 찾아보면 성경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헌책방을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서울의 경우 청계천 헌책방 골목이 가장 유명한데, 여기에 가면 오래된 성경책부터 최근 판본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지방에도 지역마다 헌책방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가까운 곳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가게나 굿윌스토어 같은 기부 물품 매장에서도 성경책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요. 가격도 보통 1천 원에서 3천 원 정도로 아주 저렴한 편이고요.

 

교회에서 직접 구하는 방법도 있어요. 교회마다 비치용 성경책이 오래되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기존 성경책을 교인들에게 나눠주거나 필요한 분들께 드리기도 해요. 교회 게시판이나 소식지에 이런 공지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으니 주변 교회에 문의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교회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무료 나눔이 이루어지기도 하더라고요.

 

중고 성경책을 고를 때 몇 가지 확인할 점이 있어요. 우선 역본 종류를 확인하셔야 해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건 개역개정판이고, 그 외에 개역한글, 새번역, 쉬운성경 등 다양한 역본이 있거든요. 본인이 다니는 교회나 개인 취향에 맞는 역본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합본 여부도 중요한데, 성경 + 찬송가 합본인지 성경만 있는 단본인지 확인하셔야 해요.

 

상태 확인도 꼼꼼히 하시는 게 좋아요. 중고 성경책의 경우 밑줄이나 형광펜 표시가 많은 경우가 있거든요. 개인 묵상용으로 쓸 거라면 크게 상관없을 수 있는데, 깨끗한 상태를 원하시면 판매자에게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성경책은 얇은 종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관 상태가 안 좋으면 습기로 인해 페이지가 눌러붙거나 변색된 경우도 있어요.

 

반대로 가지고 있는 중고 성경책을 처분하고 싶으신 분들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은 경우에는 교회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일부 선교단체에서는 중고 성경책을 모아서 필요한 곳에 보내주는 활동을 하기도 하니까요. 어떤 방식이든 성경책이 필요한 분에게 전달된다면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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