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자기 전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눈 밑이 파르르 떨리더라고요. 며칠째 계속되니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주변에 물어보니까 다들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참에 제대로 한번 찾아봤습니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300가지가 넘는 효소 반응에 관여하는 미네랄이에요. 에너지 생산, 단백질 합성, 신경 전달, 근육 수축과 이완까지 다양한 역할을 하거든요. 특히 체내 마그네슘의 약 60%가 뼈에 저장되어 있고, 칼슘 흡수에도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증상이 꽤 다양해요. 가장 흔한 게 눈 밑 떨림이나 종아리 쥐가 나는 근육 경련이고요. 만성 피로, 무기력감, 두통, 불면증, 손발 저림 같은 것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부정맥까지 갈 수 있다고 하니 가볍게 볼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커피를 자주 마시는 분들은 소모가 더 빠르다고 합니다.
마그네슘이 많이 든 음식으로는 시금치 같은 짙은 녹색 채소가 대표적이에요. 시금치 100g에 약 79mg이 들어있고요. 견과류도 좋은데 아몬드 100g에 약 242mg, 해바라기씨 100g에 약 315mg이나 됩니다. 바나나는 100g당 32mg 정도라 간식으로 먹기 편하고, 대두는 100g에 약 215mg이 들어있어요.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성 350mg, 여성 280mg이에요. 보충제로 따로 먹을 때는 350mg을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과하면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거든요. 영양제를 드시는 분들은 제품 뒷면의 함량을 꼭 확인해보세요.
영양제 종류도 여러 가지인데, 산화마그네슘은 함량이 높지만 흡수율이 낮고 구연산이나 글리신산 마그네슘은 흡수율이 좋은 편이에요. 수면에 도움을 받고 싶으면 글리신산을 저녁에 복용하는 게 좋고, 변비가 있으면 산화마그네슘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저도 요즘 아몬드랑 바나나를 의식적으로 챙겨 먹고 있는데 확실히 눈 떨림이 줄어든 느낌이에요. 음식으로 기본을 채우고 부족한 부분만 보충제로 메우는 게 가장 좋다고 하니, 한번쯤 식단을 점검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