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피마자 오일 효능과 올바른 사용법은 어떻게 될까요?


얼마 전 머리카락 빠지는 속도가 예전 같지 않아 욕실 바닥을 한참 쳐다본 적이 있어요. 빗질 한 번에 두세 가닥씩 떨어지는 걸 보니 샴푸만 바꿔서 될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인터넷에서 피마자 오일을 자주 접했고, 아주까리 기름이라고도 부르는 이 오일을 써보자 싶었지요.

 

피마자 오일은 피마자 씨앗을 냉압착해 짜낸 기름인데요, 성분 중 약 85-90%가 리시놀레산 지방산이에요. 이 리시놀레산이 피마자 오일의 효능을 좌우하는 핵심 성분이거든요. 일반 식물성 오일과 분자 구조가 달라 피부 침투력이 좋고 항염 작용도 뛰어난 편입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효능은 모발과 두피예요. 두피에 직접 발라 마사지하면 모낭에 영양이 공급되고, 혈액 순환을 도와 휴지기 모발이 다시 자라도록 자극을 줍니다. 해외 연구에서도 리시놀레산이 탈모 관련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D2 수치를 낮춰준다는 보고가 있었거든요. 눈썹이나 속눈썹에 발라 숱을 늘리려는 분들도 많은데, 4-6주는 꾸준히 써야 변화가 보입니다.

 

사용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두피용으로는 샤워 전 동전 크기 정도를 두피에 도포하고 손끝으로 5-10분 마사지해주세요. 샤워캡을 쓰고 30분-1시간 두었다가 샴푸로 헹구면 됩니다. 점도가 끈적해 샴푸를 두 번 해야 깨끗이 씻겨요. 주 2-3회가 적당하고 매일 하면 두피가 답답해집니다.

 

피부 용도도 쓸모가 많아요. 트러블 자리에 면봉으로 콕 찍어 바르면 항염 작용 덕분에 가라앉는 속도가 빠르고, 건조한 팔꿈치나 발뒤꿈치에 발라두면 보습이 오래갑니다. 입술이 자꾸 트면 립밤 대신 소량 발라도 금방 부드러워져요. 다만 얼굴 전체에 두껍게 바르면 모공을 막을 수 있어 지성 피부는 양 조절이 필요합니다.

 

변비용 경구 섭취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해요. 성인 기준 1-2 큰술 복용하면 2-5시간 안에 장 연동 운동이 강하게 일어나는데, 쉽게 말해 강력한 설사약처럼 작용합니다. 일상적인 변비 해소용으로는 권하지 않고 꼭 필요할 때만 쓰세요. 임산부는 조산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금지고요, 위장이 약한 분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구매할 때는 유기농 냉압착 방식인지 꼭 확인하세요. 화학 용매 정제 저가 제품은 자극이 있거든요. 라벨에 콜드 프레스드나 버진 표기가 있고 색이 옅은 연노랑인지 살펴보세요. 처음 쓰시는 분은 팔 안쪽에 소량 발라 24시간 패치 테스트를 꼭 해보시고, 꾸준히 써보면 머리카락에 힘이 생기는 걸 느끼실 거예요.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