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나 건강식품 광고에서 글루타치온이라는 이름을 자주 보게 된다. 미백에 좋다거나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소개되는데, 정작 이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글루타치온은 사실 우리 몸이 원래 스스로 만들어 내는 물질이다.
글루타치온은 세 가지 아미노산이 이어져 만들어진 작은 단백질 조각으로,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세포 안에 들어 있다.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꼽히는데,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붙잡아 없애고, 몸속에 쌓이는 여러 해로운 물질을 처리하는 해독 과정에도 관여한다.
미백과 연결되는 이유는 색소와 관련이 있다. 글루타치온이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경로에 영향을 주어, 피부톤을 밝게 하는 쪽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지면서 미용 목적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다만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 음주, 자외선 등으로 글루타치온은 줄어들기 쉽다. 그래서 영양제나 주사 형태로 보충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먹는 형태는 소화 과정에서 분해되는 문제가 있어 효과를 두고 의견이 갈리기도 한다.
정리하면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이 만드는 대표적인 항산화·해독 물질이자, 미백과 관련해 주목받는 성분이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항산화 식품 섭취가 몸속 글루타치온을 지키는 기본이라는 점을 함께 기억해 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