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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왜 짤까?


울다 보면 입가로 흘러든 눈물에서 짭짤한 맛이 난다. 물처럼 맑아 보이는 눈물이 왜 짠지 궁금해진다.

 

눈물 속에 소금기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눈물은 맑아 보여도 그 안에 옅은 소금 성분이 들어 있어, 입에 닿으면 짠맛으로 느껴진다.

 

눈물은 몸속 물에서 만들어진다. 눈물은 눈가에 있는 샘에서 나오는데, 그 재료는 우리 몸속을 도는 물이다. 이 물에는 원래 소금기가 녹아 있다.

 

우리 몸은 늘 일정한 짠기를 지닌다. 몸속 물에는 짠맛을 내는 성분이 알맞게 섞여 있고, 이 물에서 나온 눈물에도 그 짠기가 그대로 담긴다.

 

이 소금기는 눈을 지키는 역할도 한다. 적당한 소금기가 눈 표면을 촉촉하게 하고, 잡균이 함부로 늘지 못하게 도와 눈을 보호한다.

 

눈물은 늘 조금씩 나오고 있다. 평소에도 눈을 촉촉이 적시려 눈물이 얇게 흐르는데, 양이 적어 짠맛을 잘 못 느낄 뿐이다.

 

왈칵 쏟을 때 짠맛이 더 느껴진다.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많이 흐르면 입까지 흘러내려, 그제야 짠맛을 또렷이 알아차리게 된다.

 

땀이 짠 것도 같은 이유다. 땀 역시 몸속 물에서 나와 소금기를 품고 있어 짜다. 눈물과 땀은 뿌리가 같은 셈이라, 둘 다 몸속 물의 짠기를 그대로 지닌다.

 

울 때 콧물이 함께 넘어오기도 한다. 눈물의 일부는 코로도 흘러가는데, 이것이 목뒤로 넘어오면 짠맛을 더 진하게 느끼기도 한다.

 

눈에 먼지가 들어와도 눈물이 난다. 먼지나 매운 기운이 눈을 자극하면 이를 씻어 내려 눈물이 왈칵 나오는데, 이 눈물에도 소금기가 담겨 있다.

 

많이 울면 코가 맹맹해진다. 눈물의 일부가 코로 넘어가 콧속을 적시기 때문인데, 그래서 실컷 울고 나면 코가 막힌 듯 맹맹해진다.

 

정리하면 눈물이 짠 것은 그 속에 몸의 소금기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눈물은 소금기를 지닌 몸속 물에서 만들어지고, 이 옅은 소금 성분이 눈을 지키는 역할까지 한다.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