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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잔혹동화? 그렇게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잔혹하지만 아름답고, 유쾌하고 눈을 뗄수가 없다. 나는 이런 동화같은 이야기를 참 좋아하는데, 왠지 상황이 심각한데도 보는이가 걱정을 안해도 될만큼 판타지로 만들어준다. 주인공인 구스타브와 제로가 참 사랑스럽다. 둘이 하는 행동이 솔직하면서도 서로에게 충성을 다하는 친구의 모습이다. 

 

이 영화는 내용이 중요치 않다. 그냥 배우들이 보여주는 장면장면들이 어른들의 동화속 이야기 같다. 개연성이 없지만 그게 중요치 않다. 그들은 환상속에서 살고 있고, 그걸 지켜보는게 내내 즐거웠다. 평점 8.5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