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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속담과 뜻 1000가지 알아봅시다


속담은 생활의 지혜 같은 것을 위트있게 짧게 표현한 문장이지요. 속담 표현 그 자체로는 무슨 뜻인지 의미해석이 잘 안될때도 있지만, 그 속담이 표현하고자 하는 속뜻을 알게 되면 무릎을 치면서 탁 와닿는 그런 맛이 있답니다. 해서 누군가에게 어떤 뜻을 전하려고 할때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속담을 활용해서 내 뜻을 전할때도 있어요. 속담을 많이 알아두면 살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경우들이 생기곤 한답니다. 외우고 있는 속담이 한 100개 정도는 되는데 더 다양한 속담을 알고 싶어서 1000개가 넘는 리스트를 찾아봤어요. 

 

http://www.gdks.org/index.php?document_srl=61564&mid=koreanBbs&listStyle=viewer

 

한글교육자료실 - 우리말 속담 1144 가지

1. 가까운 남이 먼 친척보다 낫다.☞ 가까운 데 사는 친척보다 이웃 사람들이 더 잘 보살펴 주고 도와주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웃에 사는 남이 더 낫다는 뜻2. 가까운 제 눈썹 못 본다.☞ 멀리 보이는 것은 용케 잘 보면서도 자기 눈 앞에 가깝게 보이는 것은 잘못 본다는 뜻3. 가꿀 나무는 밑동을 높이 자른다.☞ 어떠한 일이나 장래의 안목을 생각해서 미리부터 준비를 철저하게 해 두어야 한다는 뜻4. 가난도 스승이다.☞ 가난하면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

www.gdks.org

달라스 한국학교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자료예요. 우리나라 속담과 뜻이 무려 1,144개나 정리되어 있어서, 다양한 속담 표현이 필요할때는 이곳을 늘 참고 한답니다. 하나씩 보다보면 익히 알고 있던 속담 표현도 많이 보이지만, 처음 보는 속담들도 많이  발견하게 되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 본 속담들은 아래와 같은 것들 인데요... 재미나더라구요. 

 

 

"가난한 집 족보 자랑하기다"

 

흐... 이 표현만 보고서는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려웠어요. 그런데 뜻 설명을 보니까, " 가난뱅이 양반은 자신을 자랑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조상 자랑만 늘어놓는다는 뜻" 이라고 해요. 이런 경우 살면서 많지 않으세요? 요즘은 잘 만나지 않지만 지인중에 만나기만 하면 자신들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돈 잘버는 고등학교 동창 친구얘기만 주구장창 늘어놓았던 분들이 계세요. 끊을 수가 없어서 묵묵히 듣고는 있었지만 어찌나 지루하던지요. 본인들의 이야기라면 그나마 괜찮은데, 알지도 못하는 친구자랑은 또 뭔가요...ㅠ

 

"누운 소 똥 누듯 한다"

 

재미난 속담입니다. 소가 누워서 똥을 눈다는게 어떤 의미일까요? 뜻을 보니 "어떤 일을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쉽게 해내는 모습" 을 일컫는다고 해요. 소가 누워서 똥누는게 정말 쉬운가 봅니다. ㅎㅎ. 이렇게 속담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짧게 표현하면서도 웃음짓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하나 더 볼까요?

 

"부처님 가운데 토막"

 

뜻은 "마음이 어질고 조용한 사람" 을 일컫는다고 해요. 얼마나 어진사람이었으면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고 표현을 했을까요? ㅎㅎ 속담을 많이 알아두고 활용할 수 있다면 말솜씨가 꽤 좋아질 것 같아요. 위트도 있고, 표현도 예뻐지고. 직접적인 표현이 필요할때도 있지만 이렇게 둘러서 표현해야 맛이 살때도 있으니까요.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