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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정직한 후보 (2019)


 

요즘 BTV에서 하도 광고를 하고 있기도 하고, 총선시즌이니 지금 보면 재미가 있겠다 싶어서 거금 7700원을 넣고 BTV에서 본 영화. 왜봤을까? 광고영상이 전부였던 영화. 영화 내내 급작스럽게 소리를 지르는 대사톤이어서 무슨말인지 잘 들리지도 않았던 영화. 라미란, 응팔에서 너무 좋아했는데 영화랑은 안 맞는지 너무 오바스럽고... 내 평점은 5점.

 

 

주인공 주상숙 (라미란)은 유력한 정치인으로 선거에 나서는데, 정치인답게 거짓말에 능숙하다. 할머니가 버젓이 살아있음에도 돌아가셨다는 거짓말을 필두로 해서 입만 열면 듣기 좋은 거짓말 타령이다. 할머니 나문희 여사는 주상숙이 거짓말을 안하게 도와달라고 빌고, 이때 무슨 신묘한 힘이 들어갔는지 주상숙은 절대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 이 설정이 이 영화의 전부다.

 

 

어떤 거짓말도 못하다보니 집에서나 유세장에서나 난리가 난다. 입만 열면 시한폭탄이니 제어가 안된다. 그런데 그런 에피소드도 한두번이지 뭐 이 상황극으로만 영화를 다 끌고가니 재미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진짜 돈이 아까워서 다 봤다. 넷플릭스였으면 초반에 관뒀다) 남는건 김무열의 연기. 그나마 김무열의 연기가 꽤 좋구나.. 정도만 느꼈다.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