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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쿵푸허슬 (2004)


워낙 이름을 많이 들어봤어서 내가 이미 본 영화인 줄 알았다. 혹시나 봤더라도 오래전일테니, 그냥 한번 더 보자는 마음으로 넷플릭스에서 보기 시작했는데, 이런.. 못본 영화였다니. 주성치 유머코드를 너무 좋아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 한편 잘 봤다. 초반에 주성치가 딱히 좋은 역할로 나오지 않아서 실망했는데 마지막에 대반전이라니. ㅎㅎ.

 

사실 쿵푸허슬의 진짜주인공은 이 아줌마다. 그냥 성질 나쁜 집주인 인줄만 알았는데, 무림의 절대 고수였다니. 그것도 전설로만 내려오던 '사자후'를 쓰는 절대고수. 진짜 이 아줌마의 존재감은 주성치보다 크면 컸지 작지는 않다. 꿀잼 캐릭터. 

 

더불어 남편도 절대고수 였을줄은 몰랐다. 주인집 부부 너무 재미난 캐릭터였다.

 

 

절대 잊을수없고 미워할수 없는 악당. 두꺼비 아저씨. 마지막에 절대고수로 돌아온 주성치와 맞서기 위해서 두꺼비로 변신하는건 뭐.. 할말을 잊게 만든다. 안방에서 에어콘 틀어놓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네. 명작은 명작이다.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