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해서

오십견


아침마다 체육관에서 스트레칭을 한 오분정도 하고 나서 5키로미터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몇 달 전부터 팔을 쭉 뻗어서 맞잡은후 귀를 스치면서 머리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살짝 느껴지곤 했었다. 왼쪽 어깨는 아무런 통증이 없는데 오른쪽이 귀에 딱 붙지 않고 불편함이 느껴지더니 요즘은 아프다는 느낌마저 들어서 회사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를 가봤더니 오십견이라고 한다.

 

 

엑스레이 촬영하고 나를 보자마자..."뭔지 알고 오셨죠?" 라고 묻길래 "뭐요?" 라고 되물었더니 오늘만 오십견 증상인 분이 일곱 분째 오셨다나 어쨌다나. 내 팔을 잡고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증상을 물어보더니 그래도 다행이란다. 오늘 온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경미한 증상이라고. 도수치료 좀 하면 훨씬 좋아질거라고 한다. 이 의사양반 . 몇년전에도 허리가 좀 불편해서 갔었는데 척추 사진을 찍어보고 많이 휘고 목도 거북목이라고 도수치료를 하라고 해서 그때도 무려 20번 꽉 채워서 400만원어치 치료를 받았는데 결국은 마지막에 가서 사진 보더니 그다지 좋아지지 않았다고 한 의사분. 오늘도 또 도수치료를 받으라고 한다. ㅠㅠ. 정말 신뢰가 안가는 의사양반이다...

 

 

그러나 뭐 어쩌겠는가... 의사양반이 또 도수치료를 받아야만 낫는다는데 나로서는 별도리가 없지. 당일부터 일단 시작했다. 이놈의 도수치료가 예전에는 그나마 실비보험이 거의 다 되서 부담이 없었는데 요즘은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들리는 말로는 이제는 도수치료의 경우는 실비부담이 개인 30%까지 올라갔다는 이야기들도 있던데 초반에 일단 신청해서 얼마나 나오는지 체크를 좀 해봐야겠다. 실컷 받고 났는데 개인부담이 엄청 높다면 낭패가 아닌가?

 

오십견이 어떤 병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의학용어로 동결견이라고 부르는데 특별한 외상이 없이 어깨에 통증이 동반되는 통증이란다. 정말 딱 내증상에 들어맞는 표현이다. 특별히 외상이 없었는데 어느날부터 조금씩 정도를 더해가면서 오른쪽 어깨만 아프다. 그것도 일상생활에서는 아직 아프지 않은데 쭉 뻗는것 같은 동작을 할때만 그렇다. 

 

결국 노화때문이란다. ㅠㅠ. 퇴행성 변화라고 하니 더 나빠지지 않도록 유의하는 수밖에는 없을것 같다. 

 

운동요법이라고 하는게 도수치료 인 것 같다. 장기간 치료해봐도 좋아지지 않을때에나 수술을 하는거라고 한다. 일단 도수치료에 집중을 해봐야겠다. 어서 좀 편해졌으면....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