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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넷플릭스 영화] 첫키스만 50번째


이 영화의 제목을 살면서 몇 번이나 마주쳤는지 모른다. 얼핏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번역된 한글 제목이 당최 맘에 닿지 않아서 볼까말까 계속 주저했었다. 첫키스만 50번째? 이 제목으로 상상할 수 있는 스토리는 좀 뻔하지 않나?

 


그 동안의 제목에 대한 거부감을 드디어 깨버리고 오늘 보고야 말았네요. 결과는? incredible!! 정말 놀랍고 유쾌하고 신선한 스토리다. 영화보는 내내 행복감이 충만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제목이 더욱더 불만으로 다가온다. 이 영화를 조금 더 잘 표현할수는 없었을까.. 하고 말이다.. 

영화의 스토리는 너무나 간단하다. 한줄로 표현하면 이렇다. "자고나면 어제의 일을 기억못하는 한 여자와 그 여자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가 매일 매일 새롭게 사랑을 시작한다" 그렇게 많은 키스를 했어도 늘 그녀에게는 첫 키스였고, 수없이 많은 데이트를  했어도 아침마다 새롭게 그녀를 꼬셔야 하는 남자. ㅋㅋ 너무 설정이 재밌죠? 정말 이런 사랑이 가능한걸까? 솔직히 남자주인공의 지극한 정성과 이곳이 하와이(?) 였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

이 영화 아직 못보신 분들 계신가요? 그럼 지금 당장 보세요. 99분동안 엄청 행복해하면서 슬며시 미소짓는 당신의 얼굴을 오랜만에 보시게 될겁니다. 근데.. 이건 나만의 느낌일런지 모르겠지만.. 여주인공 역을 맡은 드류 배리모어가... 2NE1의 박봄과 이미지가 상당히 비슷하다는.. 그래서 더욱더 이 영화에 빠져들었다는~~~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