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말이어서 장보러 농협 하나로마트에 다녀왔어요. 집에서 좀 떨어져 있는 마트여서 평상시에 자주 가는 곳은 아니었는데, 긴급재난지원금을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사용가능하다는 기사를 보게 되어서 방문했어요. 재난지원금으로 갈 수 있는 가장 큰 마트 아닐까 싶어요. 대기업에서 하는 대형 마트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니까요.
그런데 농협 하나로마트도 대형마트인데 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만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지 궁금해서 좀 찾아봤더니, 역시나 이 이슈에 관해서 다른 의견도 있었네요. 관련 기사 내용을 둘러볼게요.
“농협 하나로마트만 왜?”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각각’ - 경기매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집 근처 비슷한 규모 마트를 갔는데 사용할 수 없어 헛걸음을 했습니다”“우리 마트는 하나로마트 보다 매출 규모가 작지만 재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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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농협마트와 비슷한 규모의 다른 마트 운영자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쏟아져 나올만한 특혜로 보이네요. 이유야 있겠지만 마트 운영자들 입장에서는 차별로 느껴지겠지요. 이번 국가재난지원금 제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워낙 갑작스럽게 진행되다니, 여러가지 정비가 안된 지적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축적되어서 혹시나 다시 이런일이 발생된다면 그때는 잘할수 있겠지요.
재난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업종에 대해서 잘 정리된 표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없는 업종들>
대형마트 (SSM 이라고 부르죠) 에서는 안됩니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이마트는 에브리데이도 안되구요. 백화점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온라인 쇼핑도 안됩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곳에서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는데, 이때 쓸 수 없는게 좀 아쉽죠. 그치만 뭐 농협 하나로마트 에서는 사용가능하니까, 집주변에 있으면 이번에는 오프라인에서 장을 봐도 괜찮더라구요.
하이마트, LG전자베스트샵 같은 전자제품 매장에서 쓸 수없어서 아쉬워 하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이 참에 갖고 싶었던 전자제품을 구입하고픈 분들이 꽤 있으셨나 봅니다. 그래서인가, 요즘 재난지원금 덕분에 편의점에서 무선이어폰 판매가 급증했다고 해요. 편의점에서 사면 상대적으로 비싸기는 하지만 재난지원금을 쓸수 있어서 편하게 질렀나봐요. 유흥업종, 위생업종, 레저업종은 뭐 당연히 안되겠지요. 가끔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했어서 궁금했었는데, 스크린골프장도 레저업종이어서 아예 대상 자체가 안됐었네요...
사행업종이야 뭐 말할 것도 없을거고, 귀금속도 안되고, 국세, 지방세등 공공요금 납부도 안된다고 합니다. 이건 아무래도 지원받은 돈으로 주변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해서 내수를 좀 살리려는 의도 같아요. 공공요금 납부로 써버리면 그 목적 달성이 안되니까요. 보험금 납부도 막혔었군요... 이번에 지급받은 국가재난지원금은 8월 31일까지는 무조건 다 쓰셔야 합니다. 뭐 그때까지 남아있기나 하겠냐만은 그래도 혹시라도 안쓰고 남아있으면 모두 귀속되어버리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