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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어둠 속으로 (Into the Night) - 넷플릭스 오리지널


 

"태양이 뜨면 모두 죽는다" 

 

이 간단한 설정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어느날 갑자기 그날이 되었고, 이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채 그 자리에서 모두 죽는다. 우연히 그 순간 러시아로 향하는 밤 비행기를 타려고 탑승했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계속해서 밤을 찾아서 비행을 하게 된다. 해가 뜨는 반대방향으로 기름이 허락하는 한 비행을 하고 착륙해서 음식을 찾고, 비행기에 주유를 하고 다시 날아오르고....

 

 

열 댓명 정도가 살아남아서 비행을 지속한다. 이중에는 비행기 조종을 할 수 있는 기장, 비행기 정비사, 간호사, 보안업계 종사자, 헬기 조종이 가능한자 등등 여러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상황이 진행되면서 각자의 전문 영역을 발휘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를 헤쳐나간다. 워낙 암울한 상황이다보니, 살아남은 자들의 스트레스도 심해서 계속해서 갈등을 겪게 된다. 우왕좌왕 하면서도 누군가는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되고, 따르면서도 반발하고... 늘상 그렇듯, 좌충우돌이다. 

 

 

 

 

정말 어떤기분일까? 어느날 갑자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나만 남아서 불확실한 생존을 찾아야 한다. 살아남아도 내 사랑하는 이들은 이미 다 죽었는데, 어떤 의미로 이 힘든 생존을 구해야 할까? 드라마에서도 생존자들은 끊임없이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생존의 의미? 살아야 하는가? 왜? 내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죽었는데?

 

 

드라마는 단순하다. 그래서 더 빠져든다. 시즌1을 단숨에 다보고, 2편이 너무 기다려진다. 그들은 어느 공간을 찾아냈고 그곳으로 막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어떤 모험이 펼쳐질것인가?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