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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어는 3단어로를 읽기 시작했다.


영어 공부를 새롭게 시작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건 팟캐스트 콘텐츠인 "일빵빵 입에 달고 사는 영어" 특별판 시리즈이고, 최근에 튜링 이라는 전화영어 서비스를 알게 되어서, 20회 짜리 프로그램을 구입해 가끔 시간이 날때 실제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20분동안 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오늘부터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영어는 3단어로" 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1장을 막 읽고 2장으로 들어가는 중이다...

 

1장만 읽었는데도, 저자가 주장하는 바가 명확하게 와 닿는다. 영어식 표현, 말하자면 원어민들이 너무나도 쉽게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을 나도 여러번 익혀서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할때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핵심 내용이 뒤에 배치되는 가주어나, 숙어 형태일때는 핵심 내용이 전달이 안될까봐... 안달하게 될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러한 맹점.. 즉 비원어민이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렵다는 그점을 파악하고, 매우 쉬운 표현으로 자신의 의사전달에 집중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어 + 동사 + 목적어 형태의 아주 간결한 구성으로 문장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와서 의사를 빨리 전달하고, 나중에 여유가 있으면 뒤에 꾸며주는 말을 덧붙이라고 조언한다. 

 

게다가 동사도 너무 어려운 동사는 말고, 쉬운 have, get 같은 것으로 최대한 배치하고 시제,  be동사, 관사 같은것도 가급적 쓰지 않도록 조언한다. 왜냐면 그러한 요소를 동원하면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을 만들기가 쉽고 문장이 조금만 길어지더라도 걱정이 들어서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길게 말하는게 영어스러운 표현이 아니라, 짧더라도 의사소통이 확실해야 영어스러운 표현이 되지 않겠는가... 우리말을 하는 외국인을 보더라도 그건 인정할 것이다. 길게 말해도 이해못하면 누가 한국어를 잘한다고 말하겠는가...

 

1장까지의 핵심은 하고자 하는 말을 일단 한국말로도 간결하게 주어+동사+목적어로 다시 재표현하고, 그것을 영어로 구성하는것이 핵심 스킬이다. 이 책 잘 산것 같다...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