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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

딥임팩트 (1998)


 

거대한 미확인 혜성이 지구를 향해서 날아오고 있다.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지구에 충돌하게 되면 지구상의 모든 식물, 동물은 생명을 잃게 되고, 지구는 2년동안 암흑으로 뒤덮이게 된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다국적으로 이루어진 대책본부에서 플랜을 마련한다. 핵탄두 수십기를 싣고서 우주로 날아가 우주상에서 혜성을 폭파하려는 첫 번째 계획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혜성은 두쪽으로 나뉘어졌을뿐 부서지지가 않았다. 두번째 계획은 혜성이 지구가까이 다가왔을때 미사일 공격을 해서 방향을 틀어버리려는 계획, 이 계획도 마찬가지로 실패로 돌아간다.

 

 

이제 인류는 멸망을 목전에 두고서, 일부의 시민들만 2년간 살아갈 수 있는 지하 안전지대로 옮기려고 한다. 선택받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선택받았지만 그 기회를 버리는 사람들. 사람들의 혼란은 극으로 치닫고, 전세계는 약탈과, 포기, 사랑하는 이와 함께 생을 마감하려는 사람들등으로 혼란스럽다. 지구의 종말이 목전에 다가왔을때 나는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을까? 끝까지 살아남으려고 노력을 할까? 포기할까?

 

 

이 영화는 과학적인 모습들 보다는 사람들의 반응에 보다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중에서도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마지막으로라도 보고 싶어하고, 그들을 살리려고 기꺼이 죽음의 길로 들어서는 영웅들이 있다. 그렇게 우리의 삶은 지속되고 있다. SF영화이지만 마지막 순간에 사람들의 모습을 보다보니 코끝이 찡해진다. 20년이 넘었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난 영화다 평점 8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