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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육이를 키워요...


아내가 요즘 다육이를 키우는 재미에 빠져들고 있는 것 같네요. 얼마전에 다육이를 몇 개 사가지고 와서 매일같이 베란다에서 지켜보고 꽃이 피었다고 놀라고, 아침이랑 점심이랑 색깔이 달라졌다고 하고, 관심을 보이더니, 오늘은 추가로 다육이를 몇 개 더 사달라고 하네요. 집에서 차로 10분쯤 운전해서 가니까 다육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꽃집이 있어서 그집에서 사진을 몇 장 찍어봤어요. 저는 다육이에 특별한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모양의 다육이를 모아놓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 녀석들 생각보다 귀여운 구석이 있네요.

 

 

 

 

 

 

 

 

 

 

 

 

집에서 키우고 있는 다육이를 이런 저런 이유로 이 꽃집에 맡겨두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요. 며칠간 관리해주는 댓가로 돈을 내고 이용하겠지요? 다육이를 전문적으로 키우시는 분들중에, 값비싼 것들은 이렇게 관리할 수 없는 사정이 있을때에는 키핑도 하나봐요. 다 비슷하게 보여도 어떤 다육이는 화분까지 해서 5천원이면 되는 저렴한 애들도 있지만, 다육 하나에 10만원이 넘어가는 값비싼 애들도 있어요. 제가 고르건 다행히도 아주 저렴하더라구요. 6개 정도를 샀는데 다 합쳐서 6만원정도 하네요. 아내가 오랜만에 새롭게 붙인 취미인데, 오래 갔으면 좋겠네요~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