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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젝트 파워 (2020) 알약을 먹으면 5분동안 초능력을 쓸수 있다. 그런데, 사람마다 어떤 초능력이 나올지 다르고, 어쩌면 부작용으로 몸이 산산조각 날수도 있다. 어떤 범죄집단이 이 알약을 만든후에 합법적으로 실험을 진행하지 못하니까, 불법적으로 마약딜러 루트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퍼트린다. 그리고서는 그들의 반응을 수집해서 제품을 보완해나간다. 알약 먹고 5분동안 슈퍼파워 히어로 되기.. 라는 그동안 접한적 없었던 소재여서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서 봤는데, 무려 8번정도를 끊어서 볼 정도로 좀 지루했다. 사실 알약 먹어도 그다지 슈퍼파워가 되는 것 같지도 않고, 주인공은 뭐 약을 안 먹었는데 약 먹은 덩치를 제압하니까 좀 의아했다. 넘 약한거 아닌가? 이야기도 좀 개연성이 없다. 아무리 주인공이 납치당한 딸을 찾아야 한다는 명.. 더보기
봉오동 전투 (2018) 삼일운동이 발발했던 1919년으로 부터 1년쯤 지난 1920년 6월에 봉오동 전투가 있었다. 실제 전투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니, 주장이 많이 엇갈린다. 독립군이 크게 승리했던 전투였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그다지 큰 전투는 아니었고, 제대로 계획된 전투도 아니었다는 학계의 주장도 있다. 관련해서 상세한 기록은 없고, 독립신문에 올라온 기사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독립신문의 기사내용도 부풀림이 심했다고 한다. 일제의 만해에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사기를 고취하려는 목적이 컸으리라 여겨진다. 배우 유해진이 주연이어서 보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유해진을 그냥 이유없이 좋아하기 때문에 그가 나온 영화는 그냥 이유없이 재밌다. 봉오동 전투에서도 주연 역할을 맡아서 그만의 위트와 강력햐~한 .. 더보기
스플릿 (2016) TV에서 이 영화 홍보가 한참 나올때는... 볼링 영화가 뭐 그리 재미가 있겠어? 라고 생각했었다. 나도 볼링을 한번씩 치기는 하지만, 참 단순한 스포츠라고 생각하던 터라, 볼링 주제로 영화가 나왔다길래 뭐 얼마나 심장을 쫄깃 거리게 하겠어...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스플릿이 BTV에서 프리미엄 영화로 등록이 되었길래 집에서 냉큼 봤다. 기대를 거의 하지 않고 봐서 그런가 지루함이 없었고 술술 보게 되는 영화였다. 무엇보다도 유지태가 엄청 멋있게 나온다. 키도 크고 체격이.. 우와.... 진짜 남자가 봐도 반할 정도로 허우대가 끝내준다. 거기다가 남성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카리스마가 유지태라는 배우와 찰떡궁합이었다. 이 세사람이 어쩌다가 한패거리가 되어 신나게 내기 볼링을 하게 된다. 유지.. 더보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2015)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1823년 미국의 미개척 지역에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은 미군에게 고용된 사냥꾼으로 가죽을 채취해서 가져가는 일을 하다가, 어느날 사냥 도중에 거대한 곰의 공격을 받아 거의 죽기 일보직전 상태가 된다. 천신만고끝에 목숨은 부지하지만, 한 겨울에 위험하고 먼길을 가야만 하는 일행에게 거의 죽은 목숨이나 다름 없었던 주인공은 함께 가기가 힘든 존재였다. 해서 주인공의 아들과 또 다른 두 사람과 함께 남겨지는데... 돈을 바라고 남은 또 다른 인물인 '제럴드'는 너무 오래 목숨을 유지하고 있던 주인공이 못마땅해서 억지로 죽음을 강요하고, 실제로 목을 졸라서 죽이려고 한다. 이때 주인공의 아들이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고, '제럴드'가 아들을 죽이고.. 더보기
그린존 (2010) 그린존이라는 단어는 이라크 바그다드 안에서 미군이 관리하는 안전지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위험 지역을 일컫는 단어인 레드존에 대응해서 미군이 임의로 부르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2003년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의 발발 했을 때 제 기억에도 대량살상무기라는 단어가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 당시 이라크전은 언론을 통해서 우수하게 소개가 되었고 그놈의 대량살상무기를 반드시 찾아서 해체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이 크게 홍보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 실제로 대량살상무기가 발견 되었는지 그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이에 대해서는 제 기억에 남아 있지 않는데요 이 영화는 바로 그 문제를 정면으로 파고듭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이라크에 존재하는 대량살상무기를 찾아서 제거하라는 미션을 받고 파견 됩니다 정부 고위관.. 더보기
올드 가드 (2020) 오랜만에 슈퍼히어로 영화를 봤다.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능력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 채로 보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보아왔던 어벤져스 류의 슈퍼히어로물 과는 조금 다르게 이들의 능력치는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았다. 가령 스파이더맨 내 능력은 지켜보고 있으면 나도 저 능력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이들의 능력은 어찌 보면 저주에 가깝다고 느껴졌다. 영화에서도 그런 대사가 나오지만 인텔의 생명은 일반인의 생명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태어나고 죽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고통이 뒤따른다. 일반적인 사람들과 교류를 깊게 가질 수가 없으니 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들 뿐이었을 것이다. 그것도 짧은 시간이 아니라 수백.. 더보기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솔직하게 아주 솔직하게 말해서 지루하지는 않았다. 메타휴먼들의 능력치가 들쭉날쭉하고 어느 하나 그다지 큰 기대를 못하는 상황이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뭐 성격들이 화끈해서 지루하게 보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어벤져스 보다 재미나가거나 뭐 그런건 절대 아니다. 좀 어지럽고 정신없고, 캐릭터들의 매력이 별로 없다. 할리퀸 외에는 뭐 진짜 건질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 이 녀석은 뭔데 폼만 잔뜩 잡고 정작 하는건 없는지. 할리퀸 구하러 다니다가 볼일 다본다. 아우라가 꽤 세 보이는데 정작 보여주는건 정말 없다. 얘도 참 답답하다. 능력치가 제일 뛰어난 것 같은데, 뭐 헐크 흉내내는지 분노가 끓어오르지 않으면 그냥 가만히 있는다. 2단계 변신을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대마왕한테는 눌리고. 좀 애매하다. 다른 메타휴.. 더보기
센트럴 인텔리전스 (2016) 학창시절에 왕따였던 뚱보 학생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식날 모두가 모인 강당에서 발가벗겨진 상태로 모든 친구들이 보는 가운데 웃음거리가 된다. 최고의 졸업생으로 뽑힌 골든 젯이 이 뚱보에게 자킷을 벗어주면서 주요부위를 가리라고 도와주는데, 뚱보는 이 사건 하나로 고등학교 시절 최고이자 유일한 친구로 바로 골든 젯을 추억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뚱보는 완전 몸짱에다 CIA 요원이 되었고, 골든젯의 도움이 필요해서 오랜만에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둘은 우연히 만났고, 사건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골든젯에게는 사실 그다지 기억에 남는 친구도 아니었어서 가급적 멀리하려고 하지만, 일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고, 둘은 생사를 함께 하는 모험을 겪는다. 뭐 사실 코미디인데, 줄거리가 별로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