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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건축학개론 2012년에 개봉했으니 벌써 8년이 지난 영화가 되었다. 아내와 함께 건축학개론을 봤다. 사실 제목은 너무 익숙했지만, 영화의 스토리는 모른채 보기 시작했는데, 나의 20대로 시간을 되돌려놓기까지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드라마 시그널 이후 너무 좋아하게된 이제훈이 연기한 신입 남학생의 모습. 그 시절에는 흔히 볼 수 있었던 순진했던, 지금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참 찌질했던 모습이 아니던가 (^^) 맘에 드는 여학생에게 말도 쉽사리 못 꺼내고, 한 두마디 주고 받은 것 뿐인데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쉬이 기뻐하고, 쉬이 삐지고... 질풍노도 ㅋㅋㅋ. 이런 스타일이 삐질땐 또 확 삐져버린다는 사실... 나도 그런류의 학생이었기에 이제훈이 연기한 남자주인공의 감성을 120% 공감하고도 남았다. .. 더보기
[넷플릭스 영화] 첫키스만 50번째 이 영화의 제목을 살면서 몇 번이나 마주쳤는지 모른다. 얼핏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번역된 한글 제목이 당최 맘에 닿지 않아서 볼까말까 계속 주저했었다. 첫키스만 50번째? 이 제목으로 상상할 수 있는 스토리는 좀 뻔하지 않나? 그 동안의 제목에 대한 거부감을 드디어 깨버리고 오늘 보고야 말았네요. 결과는? incredible!! 정말 놀랍고 유쾌하고 신선한 스토리다. 영화보는 내내 행복감이 충만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제목이 더욱더 불만으로 다가온다. 이 영화를 조금 더 잘 표현할수는 없었을까.. 하고 말이다.. 영화의 스토리는 너무나 간단하다. 한줄로 표현하면 이렇다. "자고나면 어제의 일을 기억못하는 한 여자와 그 여자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가 매일 매일 새롭게 사랑을 시작한.. 더보기
[넷플릭스 영화] 설국열차 구정연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출근하기 전에 머리를 차분히 식히고 싶어서 넷플릭스에서 설국열차를 선택했다. 예전에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지만 어찌어찌 사정이 있어서 놓쳤었는데 오랜시간이 지나서 보게 되었다. 최근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재미나게 봤었기에 믿음을 갖고 봤는데... 처음에는 그런저런 권성징악 그런 스토리인줄 알았다. 그런데 영화 마지막에 밝혀지는 스토리의 전말 때문에 머리속이 복잡하다. 열차라는 극히 제한된 공간속에서 인간들이 차별된 삶을 살아가기에 어떤이는 억울하고 누구는 필요 이상의 풍요를 누리는 건 사실 지구상의 인간세상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이러한 불평등이 삶의 질서라고 강조되는 장면에 기분이 무척 나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뭐 그리 틀린말도 아니다. 우리네 자본주의 사회라는게 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