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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메이즈 러너 (2014) 와 이건 뭐 내가 완벽히 좋아하는 포맷의 영화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살짝 만화같은 상황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스토리. 현실을 떠날 수 있어서 영화같고, 도무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압박감 느끼는 상황이 좋다. 러닝타임 113분인데 30분 정도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쫄깃쫄깃. 내가 줄 평점은 9.0. 마지막 장면에서 이제 겨우 하나의 미로를 풀었을 뿐이야~ 라고 말하는 듯한 허탈하면서도 다음편을 바로 보고 싶게 만드는 대형 떡밥도 꿀맛이었다. 청소년 남자아이들이 한달에 한명씩 미로속에 내던져진다. 바깥 세상에서의 기억은 모두 사라진채 자신의 이름만 겨우 기억하면서 미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이 안에서 농사도 짓고, 생활을, 삶을 이어간다. 그러면서 일부 달리기를 잘 하는 멤버들이 러너가 되.. 더보기
에이리언 2 (1986) 도대체 얼마나 오래된 영화인가. 1986년 영화이니까,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너무나 유명했던 영화였는데, 사실 이름은 엄청 들었지만 실제로 봤는지 안봤는지도 가물거리던 영화였다. 넷플릭스에서 SF 장르를 선택하니까 이 영화가 추천되어서 보기 시작했다. 예전에 본 기억이 있더라도 희미해졌겠거니... 하면서, 또 영화 평점을 보니 9점이어서 다시 봐도 재미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난 지금, 예전에 본 기억이 없다. ㅎㅎ. 34년이나 지난 SF영화지만, 유치하지 않았고, 재미났다. 평점은 8점. 괴물들에 대한 묘사가 조금더 세밀했어도 좋겠다 싶었다. 알을 낳고 인간을 숙주로 살아가는 괴물들인데 설정이 흥미로웠다. 막판에 나오는 알을 낳는 끝판왕 에이리언과의 전투씬은 백미였다. 그전까지는 사실 에.. 더보기
아르고 (2012) 액션이 없다. 단지 스파이가 적국에 들어가서 인질 6명을 구해오는 이야기가 전부다. 총격전도 없고 차량 추격신도 없다. 그런데 영화 보는 내내 가슴이 졸려서 죽는 줄 알았다. 영화 참 잘 구성했다. 끝까지 일이 틀어질까봐 조마조마해서 간떨어질뻔. 평점 9점이다. 추천한다. 진짜 볼만하다. 1979년 11월 4일 이란에서는 반미 시위가 격해지다가 결국 테헤란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이 시위대에게 점령당한다. 대사관 직원중 6명이 뒷문으로 빠져나가서 캐나다 대사관저로 피신하게 된다. 대사관에 남아있던 직원들도 시위대에게 인질로 잡혔고 위협을 받고는 있었지만 그들은 어찌되었건 대사관 직원이고 대사관에서 잡혔으니까 대놓고 죽일수는 없다. 전세계에서 이란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목숨은 부지할 수 있지만, 달아난 6명.. 더보기
캡틴 필립스 (2013) 2009년 4월 화물선 머스크 앨라배마 호의 피랍 사건 때 선원들을 대신해 혼자 인질로 잡힌 실존인물 리차드 필립스 선장에 관한 실화를 그린 영화이다.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가끔 해적들의 공격을 받아서 납치를 당하고, 인질 몸값 협상을 해서 데려오거나 해적들하고 총격전을 하거나 등의 소식을 뉴스에서 접한 적이 있는데, 영화로 보니 실제 상황은 이렇겠구나.. 하는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해적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나서의 장면들이 긴박감이 넘치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된다. 평점은 7.5 정도. 이 영화의 주인공은 톰 행크스가 연기한 리차드 필립스 선장이긴 하지만 보다 눈에 가는 인물들은 소말리아 해적 역할을 맡았던 친구들이다. 실제로는 아니지만 영화에서는 진짜 소말리아 해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느.. 더보기
보디가드 (영드, 6부작, 2018) 무뚝뚝한 남자주인공 '데이비드 버드 (리처드 매든)' 가 여자주인공 (인줄 알았던) '줄리아 몬테규(킬리 호스)' 를 지켜주는 그런 흔한 보디가드 드라마인 줄 알았다. 총 6부작인데 3~4부까지도 사실 내용이 그랬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 가서 내용이 확 바뀐다. 여자 주인공인 줄 알았던 줄리아 마저 폭탄 테러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면서 사건은 오리무중으로 들어간다. 시즌1에서 아직 테러조직의 정체를 드러내지 못했으니 앞으로 이어질 시즌에서 버드 형사가 그들과 맞서 싸우면서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다. 4부까지도 내 평점은 7점이 채 안됐는데, 5,6부를 지나면서 8.5로 급격히 올라갔고, 앞으로 시즌2가 나오면 반드시 보리라 다짐했다. 주인공 버드는 아프가니스탄의 헬몬드 전투에 참전했던 군인이며 현재는 런.. 더보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2015) 2시간내내 긴장감이 흐른다. 사실 영화 시작할 때 장면 빼고는 2/3가 흐를동안 이렇다할 전투씬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계속해서 무언가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긴장감이 느껴지는 묘한 영화다. 아무래도 등장인물들의 카리스마와 영화음악이 그런 효과를 배가시키는 것 같다. 처음과 끝장면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래서인가? 중간에 약간 루즈했던 느낌이 영화 엔딩 크래딧과 함께 싹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잘 만든 영화는 틀림없는 것 같다. 내 평점은 9점. 추천할 만하다. 주인공이다. (케이트역-에밀리 블런트) FBI에 소속되어 있고 마약단속을 벌이지만 그다지 성과를 못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중 CIA 에서 이들이 쫓고 있는 범인을 같이 검거하자며 꼬셔서 작전에 합류하게 되는데 영화 내내 고구마 10개는 한꺼번에.. 더보기
던 월 (The Dawn Wall, 2017) - 넷플릭스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내에는 '던월(The Dawn Wall)' 이라는 이름의 910미터 높이의 깍아지른 암벽이 있다. 이 산의 암벽을 오르는 코스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무도 암벽등반을 성공못했던 최고 난이도의 코스가 바로 '던월' 코스이다. 이 던월 암벽을 두명의 청년이 장장 20일이 가까운 기간동안 멈추지 않고 도전해서 결국 성공시키는 다큐멘터리 영화, '던월' 이다. 주인공 '토미 칼드웰' 은 이 코스를 정복하기 위해서 몇년간 사전조사를 해서 직접 코스를 개발해낸다. 아무도 성공한 이가 없었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910미터 암벽에 길을 만들어야 하는건데, 이 과정이 진짜 도전이 아닐까 싶었다. 총 31개의 피치(구간)으로 이루어진 코스를 개발했고, 그중에 일부 구간은 성공이 가능할지 불가.. 더보기
더 콜디스트 게임 (2019) - 넷플릭스 1962년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극단으로 치닫던 시기 소련의 핵무기가 미국과 가까운 지역인 쿠바에 도착했는지 여부를 알아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미션을 수행하는 스파이물이다. 주인공 조슈아 멘스키 교수는 과거 미국 체스 챔피언전에서 우승을 했을 정도로 체스 천재였지만, 동료였던 오펜하이머 교수의 공식을 보완해주었고 이것이 결국은 핵폭탄의 발명으로 이어지면서 커다란 실의에 빠져 술에 의지한채 살아가게 된다. 그날도 여전히 술에 취한채 도박판을 기웃거리면서 하루를 연명해가고 있었는데.... 스톤요원이 미국과 소련의 체스 대결이 있다면서 멘스키 교수에게 대타로 출전해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원래 미국 대표로 나서기로 했던 선수는 과거 미국 체스 챔피언전에서 멘스키에게 졌던 코닉스버거 였는데, 그만 뇌졸중으로 사망.. 더보기